'지도부로부터 퍼져 나오는 갖가지 실책 때문에 죽을 맛' 국민의힘 수해 오송참사 지도부 김기현 윤석열대통령 순방 책임론
전국적인 수해의 '컨트롤타워 부재' 논란이 여권 내부에서 책임 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공개적으로 화살을 맞은 인사는 홍준표 대구시장이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대구에서 골프를 쳤고,"주말 골프는 자유"라며 공감받기 어려운 발언으로 스스로 화를 키운 끝에 지난 20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이 과정에서 홍 시장은 19일"부적절했다는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고, 징계 착수가 결정된 당일 밤엔"과하지욕"이라며 심정을 밝혔지만, 모두 만시지탄으로 보인다.내부의 반감은 오히려 핵심부를 향하고 있다. 복수의 인사들이"당 대표가 대통령과 동시에 해외 순방을 잡은 것이 타당했었나"라고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은 당초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유럽 순방 일정을 잡았고, 중간에 우크라이나 일정이 추가돼 17일 귀국했다.
김 지사는 오송 지하차도 사고 발생 1시간 뒤인 오전 9시 44분 첫 보고를 받았고, 곧장 사고 현장으로 가지 않고 다른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1시 20분이 돼서야 현장에 도착했다. 그는 '오송 참사'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거기에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이는"당장 대통령이 서울로 가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다"라고 했던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을 상기시킨다. 해당 발언은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에 국내 수해 상황이 반영됐느냐는 질문에 현장에서 나온 반응이었다.다른 여권 관계자는"대통령실의 메시지가 정제되지 않았다. '당연히 수해를 챙겨야 하나, 총리가 대신 수고하고 있다'던지 다른 식으로 완곡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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