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한상용 기자=한국수출입은행 여신 잔액의 10%가량이 한화그룹 계열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대기업 그룹과 ...
한지훈 한상용 기자=한국수출입은행 여신 잔액의 10%가량이 한화그룹 계열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대기업 그룹과 비교해 눈에 띄게 높은 비중이다.이 중 약 10%에 달하는 13조2천523억원이 한화 계열사에 대한 여신으로 집계됐다.수출입은행 여신 지원 상위 10개 기업의 여신 잔액은 총 26조6천392억원인데, 그중 한화 계열사인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여신 잔액이 9조5천886억원으로 36%에 달했다.
차 의원은 한화그룹이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효과가 있지만, 인수 후 한화오션에 대한 신규 여신 집행 금액도 4조7천223억원에 달해 단순 기업결합 효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석했다.앞서 지난 2월에는 방산 수출 지원을 명분으로 법정 자본금을 증액했는데,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혜택을 보기도 했다.지난 2022∼2023년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등에 검사와 검찰 수사관 출신 8명이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차 의원은"수출신용기관의 여신이 특정 기업에 너무 많이 쏠리면 공정성 시비가 일어날 수 있다"며"여신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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