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용 돌·시리얼이 알고 보니 마약...90만 명분 밀수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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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미국에 거점을 두고 무려 9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27.5kg을 밀수한 조직이 적발됐습니다.이들은 세관의 눈을 피하기 위해 헬스 기구에 마약을 숨기거나, 수족관 돌과 시리얼 등에 교묘하게 섞는 주도면밀함을 보였습니다.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배편으로 수입된 가정용 사...

이들은 세관의 눈을 피하기 위해 헬스 기구에 마약을 숨기거나, 수족관 돌과 시리얼 등에 교묘하게 섞는 주도면밀함을 보였습니다.잘려나간 기구 단면에서 쏟아져 나오는 하얀색 가루, 필로폰입니다.A 씨 등은 재작년 12월부터 열 달 동안 특송화물로 부친 마약을 인천공항과 부산항을 통해 우리나라로 몰래 들여오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습니다.이렇게 국내로 반입한 필로폰은 모두 27.

5kg, 무려 9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검찰은 국내에 머물며 마약 소포를 받는 역할을 맡은 29살 A 씨 등 6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고, 이들의 도피를 도운 4명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김연실 /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장 : 미국 마약 단속국, 인천본부세관과 긴밀히 공조 수사한 끝에 국내 조직원 전부를 발본색원 하였습니다. 미국과 한국에 거점을 둔 대형 국제 마약 조직의 실체를 밝힌….]※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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