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수진의 안에서 보는 멕시코] '천사들의 합창' 멕시코의 단면들
▲ 1989년 멕시코의 텔레비사가 제작한 어린이 드라마 은 1989년 10월부터 1991년 7월에 KBS 2TV를 통하여 방송되었다. 멕시코에서는 여전히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 모두 교복을 입는다. 교복은 학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신발은 모든 유치원과 학교들이 검은구두 착용을 원칙으로 한다. 체육활동이 있는 날에만 운동화가 허용되지만, 운동화 역시 반드시 흰색이어야 한다 ⓒ 텔레비사
최근 한국에서 교사와 학생, 그리고 보호자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일들에 대한 보도를 접하는 중에 30년도 더 된 그 시절의 교실 풍경이 선사했던 따스함이 아득하게 그리웠다. 교사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과 관련해 학교나 보호자의 개입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교장을 통해 절차를 진행하게 되어 있다. 이는 교사와 학생 간의 문제에서도 그렇다. 초중고에서는 수업에서 배제된 학생들이 주로 도서관이나 교장실 혹은 실험실 같은 기타 학교 공간으로 보내진다. 대부분의 멕시코 학교는 수업 방해를 이유로 교실 밖으로 내보내진 학생을 감독하고 살피는 전담 직종이 있다. 프로펙토라고 불린다.
담임 역할에 대한 또 다른 차이는 생활기록부 작성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의 담임 교사는 생활기록부 작성에 진땀을 빼는 반면 멕시코 담임은 자기 반 학생들에 대해서도 여느 교과 선생님들처럼 본인 담당 교과 성적만 입력하면 된다. 생활기록부가 있지만 각 교과 성적과 징벌 사항만 기재되기 때문에 훨씬 단순하다. 게다가 징벌 사항은 교장이 직접 기재하도록 되어 있어 담임이라도 생활기록부 중 성적 외 다른 정보는 열람이 불가능하다. 멕시코 학교가 한국 학교와 다른 또 하나는 여전히 존재하는 유급제도다. 초등학생이라도 일정 수준의 학업을 성취하지 못한 경우 가차 없이 유급시킨다. 2020년 3월 이후 2년간 코로나로 대면 수업이 중단되면서 일시적으로 유급이 유예되었지만 2022년 초등학교 1~2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년과 중고등학교에서 유급이 재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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