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잡이 공세에도 흔들림 없던 조성현 단장 “제가 한 역할 진술할 뿐”
발행 2025-02-13 20:39:34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2.13 ⓒ뉴스1
조 단장은 이 전 사령관으로부터 “ 00시 45분경에 내부로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증인 해석이 아닌 수방사령관 지시가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조 단장에 따르면, 이후 이 전 사령관은 조 단장에게 ‘너희는 들어갈 필요 없다, 이미 특전사가 본청 내부에 진입해 있으니 외부에서 지원하라’는 새로운 지시를 부여받았다고 한다. ‘외부에서 지원하라’는 의미에 대해선 “당시 본인께서 ‘내부에서 국회의원을 특전사령부 인원들이 끌어내면 사람이 밀집돼 있는데 통로를 형성해 주거나 그런 역할을 말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예하 부대에 지시도 안 했고, 이 전 사령관한테 얘기를 들은 건 증인밖에 없는데 왜 이 얘기를 했나. 이 전 사령관은 기억에 없다고 했는데, 왜 물어보지도 않은 걸 얘기한 건가”라고 몰아붙였다. 이 전 사령관의 지시가 부당해서 말이 안 된다는 취지의 ‘자폭성 질문’까지 나왔다. 윤 대통령 측은 “수방사의 임무 매뉴얼상 서울의 중요 시설, 국가시설의 방어 개념이고, 과거에 수방사의 역할은 외곽 경비인 것은 틀림없지 않나”라며 “그런 역할이 있는데 수방사령관이 그런 임무를 잊어버리고 본청에 진입하라는 지시를 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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