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72시간 휴전 합의 이번엔 지켜질까 수단 정규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이 4번째 휴전 협상에 합의했다. 그러나 앞선 휴전 약속 모두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벌써 4번째 휴전 합의로, 앞선 휴전 합의는 단 한 차례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이번 사태로 최소 400명이 사망한 가운데 양측은 각각 이번 휴전 협의를 따르겠다고 발표했다.폭력 사태가 발발한 이후 수도 하르툼의 피해가 큰 가운데, 이곳 주민들은 외출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식량과 물 또한 점점 부족해지는 상황이다.한편 양측이 다시 한번 휴전에 합의하면서 민간인들이 하르툼을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각국 정부 또한 휴전 기간에 자국민을 국외로 대피시키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정부는 25일 영국 여권 소지자들과 그 직계 가족들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앞서 24일, 블링컨 장관은 시민들을 탈출시키는 과정에서 일부 호송대가 “강도 및 약탈” 무리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수단 내 외교 공관 재개를 잠재적으로 고려하고 있었으나, 현재 상황이 “매우 도전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사태로 수단 및 인접국에서 수만 명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예상된다.최악의 전투가 벌어졌던 하르툼의 주요 공항 근처에 살고 있던 이브라힘은 이번 사태로 인해 가족들과 함께 이집트를 향한 위험한 피난길에 올랐다.이후 이브라힘 가족은 버스로 이동해 12시간을 달려 국경 지역에 도착했으나, 그곳 또한 국경을 넘으려는 “사람들로 바글거리고 혼란”스러웠다고 한다.한편 영국-수단인으로 영국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는 이만 압 가가는 잠시 아이들을 데리고 하르툼에 체류 중이었다.가가는 BBC 라디오 4 인터뷰에서 “수단은 지금 더럽다. 길거리에 쓰레기가 넘친다”면서 “하수가 넘쳐 악취가 진동한다.
다갈로 장군은 알-부르한 장군의 정부를 “급진 이슬람주의자”라고 비난하면서 자신과 RSF는 “오랫동안 갈망해온 민주적인 진보를 보장하고자 수단 인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알-부르한 장군은 군에 의한 통치가 아닌 문민 통치로의 복귀를 지지하나, 선출된 정부에만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밝혔다.교민들은 앞서 23일 오전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해 약 1170㎞를 육상으로 이동해 다음날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 포트수단에 도착. 이후 대기 중이던 공군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 편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도착한 뒤, 이곳에서 시그너스 공중급유기 편으로 25일 오후 4시께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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