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세계선수권 위해 출국…복귀한 심석희 참가
당초 지난달 열리려던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 정세 등으로 인해 이달로 미뤄졌다.남자 대표팀은 이준서, 곽윤기, 김동욱, 박인욱, 한승수가 나선다.베이징 대회 남자 1,500ｍ 금메달리스트인 '간판' 황대헌, '부상 투혼'으로 남자 계주 은메달 획득에 앞장섰던 박장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남자부 6, 7위에 올랐던 박인욱과 한승수, 여자부 7위 박지윤이 출전하게 됐다.
심석희는 지난해 5월 치러진 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았다.메시지에는 대표팀 동료인 최민정과 김아랑 등을 험담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고의 충돌에 대해서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이 났으나, 심석희는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선수 자격 2개월 정지 징계를 받아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그의 복귀 소식에 최민정 측이 '접촉을 막아달라'고 요청하는 등 분위기는 어수선했지만,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달부터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해 왔다.빙상연맹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거둔 남녀 선수 한 명씩을 대표 선발전 결과와 관계없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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