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구슬 새총에 물 절도까지... 캠핑족에 무법상태된 바닷가 마을 신진대교 캠핑카 공영주차장 주차장법 캠핑족 김동이 기자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서 안흥과 신진도를 잇는 신진대교 밑에서 홀로 민박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는 점례씨는 지붕 위에서 들리는 이 소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이 소리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부터 두려워졌다.며칠 전 그는 마당에 떨어진 의문의 물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정체는 쇠구슬. 어디서 날아온 걸까 확인하던 중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어지간하면 깨지지 않는 통유리창에 큰 흠집이 난 것. 자세히 보니 쇠구슬에 패인 자국이었다.
조업을 나가는 어민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공영주차장 개수대의 경우, 무료 개방 이후 수도세가 월 100만 원이 넘게 청구됐다. 지난해 여름에는 한 달 수도세가 800만 원이 나왔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만리포 해수욕장에 버금가는 수도세였다는 게 근흥면 신진2리 김최학 전 이장의 하소연이다. 김최학 전 이장은"공영주차장에 캠핑카를 주차해놓고 반 년을 사는 사람도 있다. 마을에 도움은커녕 인근 양식장에서 어촌계원들이 철수하면 야간에 바지락도 캐고, 심지어 민가 근처 텃밭의 호박도 따간다"며 신진2리는 현재 무법상태라고 표현했다. 김 전 이장은 "주민 대부분이 어민이라 새벽 2시에 조업을 나가는데 폭죽 때문에 잠을 못 잔다. 관광지라면 관리가 되겠지만 관광지도 아니어서 주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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