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1월 17일, 사형수 김대중이 예견한 미래

대한민국 뉴스 뉴스

1981년 1월 17일, 사형수 김대중이 예견한 미래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70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1%
  • Publisher: 51%

지식정보화 강국으로 이끈 김대중의 인식과 실천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지식정보화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공헌을 했다. 김대중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부터 지식정보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당선 후에는 IMF구제금융사태로 인한 국가부도위기, 경제위기의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식정보화 혁명을 주도했다. 김대중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1981년 봄 내란음모조작사건으로 수감 중일 때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읽고 감명을 받은 일과 관련이 있다. 본인도 그렇게 이야기했다.

먼저 이 동영상은 사형수 시절의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기존에 공개된 이 시기 동영상 자료는 재판받을 때 모습을 촬영한 것인데 10여 초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짧다. 그리고 김대중의 육성은 담겨 있지도 않다. 그런데 이 동영상 자료는 김대중의 발음이 뚜렷하게 들릴 정도로 녹음 상태가 좋고 4분 16초 분량으로 길이도 상당하다. 여기에 더해서 이 자료의 가치가 빛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그 내용이다.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이 공개한 동영상과 녹취문을 통해서 확인해보도록 하자. 과학은 인류 역사 시작된 이래 최근 한 50년같이 과학이 발전한 때는 없다는 거 아닙니까? 이 50년의 과학의 발달은 과거 500년에 해당할 정도 갖고도 안 되는 정도라는데, 지금 이제 제2 산업혁명이 전자혁명입니다. 전자혁명. 근데 그 이제 특히 우리나라 전자계산기라고 하는데, 이제 전자 전기기라고 그러지요.

그러니까 이제, 이제 미국은 고도 공업 국가라고 하거든요. 산업 국가로부터 고도 공업 국가라고. 그러니 이제 그렇게 되었더라고 하면, 미국이 곧 일주일에 사흘 일하고 나흘 노는 시대가 와요. 토요일 날, 일요일 날 노는 데도 있고, 사흘 노는 회사도 상당히 있어요. 왜 그러냐면, 왜 그러냐면 생산능력이 높아지니까. 높아지니까 많이 일할 필요가 없어요. 그러면서 임금은 똑같이 주지요. 그러니까 이 공휴일, 저 국경일 이런 것까지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 다 넣으면 1년의 약 6할을 놀아요. 근데 이제 이제부터 인간의 문제는, 이제 인간이 비로소, 노동을 해, 하는 놓는데 노동을 제1차로 바치던 시대가 지났어요. 지나가고 있어요. 그러면 이제부터 인간은 여가를 어떻게 하느냐 하는 시대가 되는데. 여가를 그러니까 이제 인류가 하나의 위기죠. 여가를 타락된, 낭비된 그런 방향으로 보느냐, 정신적 향상을 가져오는 그런 방향으로 보느냐. 이것이 지금 이제 이제부터 인류 앞에 주어진 과제예요.

또한 이 영상을 보면 진정으로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치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속의 김대중은 매우 진지하면서도 열정적인 자세로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 말을 듣는 사람은 김대중 앞에 있는 수사관 단 한 명이다. 단 한 명의 사람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려는 김대중의 모습은 감동적이다. 평생 매우 불리한 언론 환경 속에서 정치를 했던 김대중은 대중연설과 대화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직접 알리고 설득하는 일을 매우 중시했다. 이러한 그의 면모를 여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대중은 대통령이 된 이후 문화와 함께 지식정보화를 21세기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IMF구제금융사태로 인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이 분야에 대해 국가적으로 총력 지원을 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영화로 보면 분통 터질 역사…‘경복궁 점령’도 있소이다영화로 보면 분통 터질 역사…‘경복궁 점령’도 있소이다[주간경향] 1894년 7월 23일 자정 무렵. 일본군 제5사단 혼성여단장 오시마 요시마사가 출동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재벌家 동네에 짓다만 집터…구청은 “허가” 법원은 “무효” [법조인싸][단독] 재벌家 동네에 짓다만 집터…구청은 “허가” 법원은 “무효” [법조인싸]북악산 자연공원 인근 50년 개발행위 불허 성북구청, 2017년 건축허가내주며 소송전 대법원, 올해 6월 건축허가 처분 무효 확정 토지 소유주 특혜·감사원 감사 방해 의혹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죄인' 장태완이 목숨 걸고 남긴 수기... 전두환과의 숨 막히는 대화'죄인' 장태완이 목숨 걸고 남긴 수기... 전두환과의 숨 막히는 대화[제안] '참군인' 장태완을 찾아 1월 13일 대전현충원에 갑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건강한 가족] ‘100년 역사’ 참의사 양성 요람, 미래 의학 교육 산실로 재도약[건강한 가족] ‘100년 역사’ 참의사 양성 요람, 미래 의학 교육 산실로 재도약의대 탐방 고려대 의과대학 연구 역량 강화 융합형 인재 양성 실용해부센터 등 수준 높은 시설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도 제공 뿌리를 잘 내린 나무일수록 좋은 열매를 맺는다. 편 학장은 '전 주기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과 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미래 의학을 이끄는 의과대학으로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은 '고려대 의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술, 민족을 위한 의료’를 실천하며 의료 기술과 인성, 연구 역량을 두루 갖춘 전인적 의사 양성을 주도해 왔다'고 강조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람에 흔들릴 줄 몰라 겪는 고초”···해병대 전우들이 말하는 ‘인간 박정훈’“바람에 흔들릴 줄 몰라 겪는 고초”···해병대 전우들이 말하는 ‘인간 박정훈’박남희씨(47)는 지난 8월 뉴스를 보다가 눈을 의심했다. 27년 전 상관의 얼굴과 이름 옆에 ‘집...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2월 12일 오후 12시 12분, 그들은 왜 대전현충원에 모였나12월 12일 오후 12시 12분, 그들은 왜 대전현충원에 모였나현충원에 안장된 12.12 관련자 찾아... 영화 과 현실 대비해 보는 시간 가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13 14:3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