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황제' '피와 불' '마리아와 여인숙' 등 연출... 향년 78세
1980년대 문제작이었던 와 1990년대 , 등 사회성 있는 작품을 주로 연출했던 선우완 감독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78세.1948년 부산에서 태어난 선우완 감독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했고 1975년 최하원 감독의 에 참여하면서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이장호, 정진우 감독 밑에서 조감독으로 약 10년 동안 연출수업과 현장경험을 쌓았다.1975년과 1976년 영화진흥공사와 KBS가 공동주최한 한국청소년영화제영화제에서 과 으로 연속 1, 2회 작품상을 수상했던 선우완 감독은 1977년 단편 영화 에 연출부로 참여했고 1983년 로 감독으로 데뷔했다.두 번째 작품인 는 그의 필모그라피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군사독재시절이었던 암흑의 1980년대 제작, 기획, 감독까지 장선우 감독과 공동으로 작업한 는 서강대 영화서클 영화공동체 김동원과 경희대 영화서클 그림자놀이의 안동규, 한국영화아카데미 1기 김의석이 스태프로 참여해 충무로 영 파워의 출발점 역할을 한 영화였다.
TV 드라마에서도 유려한 카메라 움직임과 이미지 중심의 영상에 힘을 실은 그의 연출력은 크게 주목받았다. 1988년 올림픽 특집 사극 을 제작했고, 이 중 으로 1989년 제 1회 영상음반 대상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는 1992년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충무로와 방송계를 오갔던 선우완 감독은 36회 아세아·태평양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 등 문제작을 발표하며 진지한 주제의식과 빼어난 영상미를 고루 갖춘 감독으로 평가받았다.은 홍상화의 동명소설을 영화로 옮긴 것으로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진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50년 학생의 신분으로 좌익운동을 하다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의용군으로 자원입대해 북에 잔류한 주인공이 어렵사리 북한의 인민배우와 결혼했다가 남파돼 자수한 후 새롭게 살아던 중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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