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모든 정치적 책임 지겠다, 탈당·즉시 귀국'…24일 도착(종합2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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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모든 정치적 책임 지겠다, 탈당·즉시 귀국'…24일 도착(종합2보)

'돈봉투 의혹' 관련 파리 회견, 첫 공식 입장 표명…거취결단·조기귀국 선회로 돌파 시도 현혜란 특파원=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2일 파리 3구 한 사무실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4.22 ranrun@yna.co.kr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파리 3구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당연히 민주당 상임고문도 사퇴한다. 지역위원장도, 당원도 아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당당하게 검찰의 수사에 응하겠다"며 이같이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먼저 2년 전 전대와 관련해 돈봉투 의혹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민주당의 할 일이 태산인 위기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사태가 터지게 돼 전직 당대표로서 뼈 아프고 통절한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 여러분과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의원 여러분, 당원 동지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당초 예정대로 오는 7월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송 전 대표는"저의 20년 정치 생활에서 처음 갖게 된 유럽에서의 연구·강의 활동을 다 마치고 갈 생각이 강했다. 검찰이 소환도 하지 않는데 귀국해야 하는가 고민도 했다"며"그러나 이 사건이 주요 쟁점이 되고 연일 언론에 보도돼 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더 제가 이곳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게됐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또한"제가 당 대표 시절 이정근씨를 당 제3사무부총장으로 임명한 이유 때문에 저를 연결시키는 수없는 언론 기사가 생산됐다. 10월 경에는 3만여개 녹취 파일이 검찰에 전달됐다는 보도도 나왔고, 그 때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며"저는 저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면 당연히 검찰에서 나를 소환하든지, 조사를 하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을 했다. 아시다시피 파리로 출국할 때까지 아무런 소환 조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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