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위법수사 주장하며 '먹사연 돈 한 푼도 안 썼다'
신준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걸어 나오고 있다. 박형빈 조다운 기자=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사실상 전면 부인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했지만 조사를 거부당한 송 전 대표는 이어진 회견에서"전당대회 금품수수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면서도 사법적 책임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하거나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했다.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살포 자체가 없었다는 건지, 살포는 됐지만 본인은 몰랐단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전당대회란 것이 100만명이 넘는 수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저는 후보로서 30분 단위로 전국을 뛰어다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살포 자체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었다는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검찰 수사를 통해 대응하고 기소되면 법정에서 다투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먹사연 직원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 방문한 것에 대해"그분은 단체로 프랑스 여행을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저와 한번 만났다"며"이 사건과 관련이 없고, 사건이 터지기도 전에 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자택 압수수색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에는"임의적 추측 기사가 매일 보도되고 명예가 훼손되면 마음이 불편해서 집에 있을 수가 없다"며"휴대전화는 다음 날 제출했다"고 강조했다.먹사연에서 사용하는 일부 컴퓨터의 하드디스크가 포맷되거나 교체된 정황에 대해선"검찰이 수사권이 있다면 저희에게는 방어권이 있다"며"그런 문제는 검찰과 법정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현재는 민주당에서 탈당한 신분이지만, 같은 '정치 수사'를 당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지지자들의 장외 지원을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송영길측 '宋, 내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자진 출두'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송영길 측 '내일 자진 출두'…검찰 '조사 불가'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내일 검찰에 자진 출두할 예정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송영길 '내일 자진출두'‥검찰 '그냥 돌려보낼 것'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내일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자신을 직접 겨냥해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에 아예 선제적으로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늘 자진 출두'‥'그냥 돌려보낼 것'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인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 검찰에 자진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자신을 겨냥해 압수수색에 들어가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