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때 승객이 몰려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호흡곤란 증상으로 쓰러지는 승객들이 잇따르고 있다.
김포도시철도를 타기 위해 승객들이 몰려 있다.|연합뉴스 제공
12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 50분쯤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에서 10대 여고생과 3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상 등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들은 빽빽한 전동차를 타고 김포공항역에 도착한 뒤 하차 직후 호흡곤란과 어지럼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을 잇는 경전철인 김포도시철도는 2량 1편성으로 ‘꼬마열차’이다. 전동차 정원은 172명이지만, 오전 7시~8시 출근시간대에는 370명 가량이 타면서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압사 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전동차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2019년 개통 전부터 전동차 떨림 현상이 발견돼 개통이 2차례 연기된 데 이어 2020년 5월 전동차가 고장나 2차례 멈췄다. 같은 해 12월 21일 오후 6시 32분쯤에는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고촌역으로 가던 전동차의 종합 제어장치가 고장 나 승객 600여명이 1시간 가량 전동차에 갇힌 적도 있다. 지난해 11월 23일과 25일에도 출근 시간대 전동차가 고장 나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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