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방 돌아오자 2경기 연속골…'콘테가 문제였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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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방 돌아오자 2경기 연속골…'콘테가 문제였네'

안홍석 기자=역시 문제는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의 전술이었다. 오랜만에 골 사냥에 집중한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포의 파괴력을 다시금 입증했다.손흥민은 앞서 30라운드 브라이턴과 경기에서도 득점하며 개인 통산 EPL 100호 골을 넣은 바 있다.전반기 잠잠했던 손흥민의 득점포가 후반기 들어 뜨거워지더니 4위권 싸움이 치열해지는 중요한 때에 골 연사를 시작한 모양새다.22골을 넣고 공동 득점왕에 오른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 초반 손흥민의 움직임은 다소 둔해 보였다.완전치 않은 몸 상태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서느라 손흥민에게는 좀처럼 회복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올 시즌 중반까지 손흥민은 지나치게 수비 가담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동료들과 기쁨 나누는 손흥민점차 공격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던 손흥민은 브라이턴전에서 페리시치의 도움을 받아 골 맛을 봤다.그는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공격축구를 해야 한다"면서"선수들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브라이턴을 상대로 손흥민이 보여준 것처럼 해야 한다"고 말했다.[로이터=연합뉴스]그러고는 그간의 부담을 완전히 털어버린 듯 환하게 웃으며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결국 손흥민에게 그가 원래 잘하던 업무를 계속 믿고 맡기는 게 정답이었던 셈이다.토트넘이 수비까지 안정화하고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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