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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4일 입장문을 내고"수년간을 아카데미에서 보냈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체벌이라는 것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학부모들이 손 감독을 떠받들고 있다거나 체벌이 정당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직접 일을 겪은 당사자들은 정작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 일을 바깥사람들이 각자의 잣대만을 들이밀어 아카데미 안에서 마치 큰 범죄가 일어난 것처럼 아카데미 구성원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오히려 저희를 괴롭히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이들은"여태 운동장에 한 번 와보지도 않은 시민단체라는 사람들은 직접 만나보지도 않았을 감독님을 폭력적이라며 비판하고, 눈길 한 번 주지 않던 스포츠윤리센터는 아카데미를 들쑤시겠다며 예고하고 있다"며"정작 이곳 아이들은 행복하다는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인권이고 누구를 위한 수사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코치 등 3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에서 SON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관련 사건을 넘겨받은 이후 첫 소환조사였다.
B군은 인천 동부해바라기센터에 한 진술에서 당시 손 수석코치가 제한시간 안에 골대 사이를 반복해 뛰는 훈련 중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엎드리게 한 뒤, 코너킥 봉으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구타했다고 주장했다. 또 손 감독이 아이들에게 욕설을 했다는 진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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