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사회적 대화 틀과 별도로 노사 대화와 양측의 공동사업을 통해 신뢰를 쌓...
안희 특파원=손경식 경총 회장이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 112차 총회에 한국 경영계 대표로 연설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2024.6.10. 손 회장은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 112차 총회에서 한국 경영계 대표로 연설한 뒤 취재진을 만나"정부가 낀 대화도 그대로 가는 것이지만 노사 대화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손 회장은"국가적 과제나 노사 입장차가 큰 문제 등 노사정이 함께 해결할 문제가 있고 노사 간 직접 대화가 필요한 사항이 있다"며"경총과 한국노총이 공동 연구사업, 해외 노사관계 시찰 등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고 했다.그는"경사노위에서는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노사가 서로 대화하면서 간격을 좁히려고 노력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손 회장은 한국이 최저임금이 최근 10년간 90%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게 올랐다면서"최저임금의 안정과 함께 업종에 따라 최저임금을 달리 설정하는 방안이 반드시 시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하면서 단일 기준 적용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정부 노동정책을 두고는"노동 약자들에 대한 정책도 필요하지만 노동개혁의 성공을 위해선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확립, 근로시간 유연화, 파견대상 업무의 확대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날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과도 면담했던 손 회장은"면담에서 시대에 발맞춘 한국의 노동개혁에 관심을 둬 달라고 했고, 노동 유연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면서"한국 정부가 이 점에서 같은 생각인데 야당이 다수당이라 법안 처리가 쉽지 않다는 얘기도 건넸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파업 선언과 연가투쟁에 나선 상황에 대해서는"조만간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해외 업체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살아남는 일은 노사 간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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