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좌, 대식좌도 중요한 건 '기후미식' 이의철 식물성단백질 비건 기후미식 환경 허형식 기자
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이 유엔무역개발회의에 가입한 1964년 한국의 탄소발자국은 지구가 0.29개 필요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7년엔 지구가 3.86개 필요한 수준으로 53년간 13.3배 증가했다. - 47p
4부로 구성된 책은 1부에서 기후위기에 처한 지구의 현재를 보여주고, 2부에서 어떻게 식단의 변화가 지구를 구하는지 보여준다. 3부에서 인류와 지구에 재앙을 부르는 단백질 집착을 고발하고, 4부에서는 책의 핵심인 모두를 위한 기후미식의 개념과 실천 방법을 선보인다.1부에 나오는 지구 온난화, 폭우와 홍수, 해수면 상승, 반복되는 대형 산불, 식량위기 등의 재앙은 너무 중요하고 치명적인 문제이지만 이미 많은 매체에서 다뤄지는 문제라 이 글에선 생략하려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 이의철 교수는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선 당장 식단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앞서 전체 온실가스의 17.4퍼센트가 동물성 식품 섭취를 위해 발생한다고 했다. 고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 숲이 파괴되고, 연쇄적으로 가축들의 분뇨와 화학비료, 농약, 항생제에 의해 땅과 강, 바다가 오염되고, 대기 중 온실가스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진다. 당시"고기만이 고기를 만든다"는 선입관이 팽배한 독일은 매일 최소 118그램을 섭취해야 한다는 고기 중심 정책을 펼쳤고, 덴마크는 반대로 단백질을 적게 먹을수록 건강상태가 개선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젖소를 제외한 돼지와 소의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가축의 사료로 사용될 보리와 곡식을 사람이 먹게 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위 실험에서 얘기하는 단백질이란 동물성 단백질을 말한다. 동물성 단백질을 먹을 때만 당뇨병이 증가하고, 식물성 단백질은 관련이 없다고 한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을수록 심혈관질환으로 말미암은 사망이 증가했다.은 여러모로 한국인이 싫어할 만한 책이다. 우리는 '먹방'이란 걸 본격적으로 시작한 나라인 데다가, 무엇을 해도 1등을 놓치지 않는 국민성답게 세계에서 소와 돼지 사육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이고, OECD 국가 중 질소와 인을 토양에 가장 많이 투입하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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