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인생 마무리'를 위해 돈을 썼습니다 의료사협 왕진의사 방문진료 공공의료 노령사회 이진순 기자
'이런 단체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기사를 읽었다. 경남산청의료사협 사무국장 황재홍씨의 말이다. 내가 살던 집에서 안전하게 살다 죽는 것. 꿈이라기엔 너무 소박한 듯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로또 같은 꿈일 수도 있겠다.
한편에서는 '장수마을'을 찾아서 장수의 비결을 묻고, '전국장수자랑'이란 TV프로그램도 생겨 어르신들을 찾아가 명아주 지팡이를 선물하는 등 '늙음'을 축복한다. 그러나 세금 낼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세금 받을 노인들만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를 반복해 듣다 보면, 노인층을 어찌 하지 못 해 안절부절하는 우리 사화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이제는 죽어야 하는데 죽지도 않아'라는 노인들의 한숨 섞인 하소연이 그들이 처한 상황을 말해주는 듯하다. 매해 3000명 넘는 노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회, 프랑스의 10배, 미국의 2배가 되는 노인 빈곤율을 자랑하는 사회가 우리 사회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매우 익숙하지만, 이것은 현실이라기보다는 실낱같은 희망 또는 절규가 아닐까 싶다. 우리 사회는 노인들에게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그러나 다행히도 아주 조금씩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장애인, 노인 등 약자들을 위한 움직임들이 생겨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집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문 진료 시범사업도 그런 제도 중 하나다. 2019년 12월부터 3년 단위로 시범사업이 시작됐고, 현재 3년 연장된 상태다. 필요할 때 전화해도 연결이 잘 안 되기도 하고 참여병원도 적고 진료를 받은 환자도 소수이지만, 해마다 참여환자가 늘고 있다. 방문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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