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확정되자 캡틴 손흥민의 '오열'…벤투에게 남긴 말

16강 확정되자 캡틴 손흥민의 '오열'…벤투에게 남긴 말 SBS뉴스

김형열 기자의 보도입니다.팀 내 최다인 5차례의 슈팅을 날렸고, 마스크에 아랑곳하지 않고 헤딩을 하는가 하면 적극적인 태클로 달려들었습니다.관중의 환호까지 유도하며 모든 것을 보여준 손흥민은 점점 벼랑 끝으로 몰리던 후반 추가시간 마침내 기회를 잡았습니다.

지난 대회 독일전을 연상시키듯 수비 지역부터 쏜살같이 내달렸고,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정확히 공을 찔러줘 황희찬의 짜릿한 결승골을 이끌어내며 가장 필요한 순간에 대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습니다.이후 승리를 위해 마스크를 벗고 뛰기도 한 손흥민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마스크를 집어던지고 땅을 치며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습니다.[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주장인 제가 더 부족한 모습 보여줬는데 선수들이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너무 고마웠고 너무 자랑스럽습니다.][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감독님의 마지막 경기를 벤치에서 같이 할 수 있어서…. 예,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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