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에서 연락이 끊긴 가족이나 친구를 찾기 위해 병원을 찾은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구르거나 연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좁은 골목길에서 사람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A씨는"일부 시민이 넘어지고 도미노처럼 사람들이 쓰러지다 보니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었다"며"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20대 여성 B씨도"주변에서 '살려달라'고 울먹이는 목소리가 빗발쳤다"며"인근에 있던 지인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나왔다"고 했다.소방관들이 도로 바닥에 쓰러진 사람들을 하나씩 맡아 사활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현장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하나 둘씩 가세해 의식을 잃은 사람들의 가슴을 압박하고 팔다리를 주무르는 등 안간힘을 쏟았다. 사상자가 급격히 늘면서"심폐소생술 할 줄 아시는 분""의사 없으신가요" 등의 요청이 빗발쳤다.
일부 사상자들이 호흡 곤란이나 구토 등 증상을 보이면서 '가스 누출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지만, 소방당국은"누출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경찰은"마약 신고도 없었고, 마약한 것 같다는 의심 증언도 확인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연락이 끊긴 가족이나 친구를 찾기 위해 병원을 찾은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구르거나 연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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