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독립운동 뛰어든 마지막 여성광복군…고국 품서 눈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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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국가를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독립운동가 가문에서 태어나 독립운동을 운명처럼 받아들여 목숨을 걸고 국가 존립을 위해 헌신했던 오 지사는 타계 때까지 유일한 생존 여성 독립운동가였다. 고인은 이날 현충원에 안장돼 영원히 고국의 품에 안겼다.장남 김흥태씨, 장녀 김미경·차녀 김미연씨 등 1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관은 태극기로 덮여 장례식장을 빠져나왔다. 엘리베이터에서 관이 나오자 일부 유족은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운구차에 실려 떠나는 고인을 향해 국방부 육해공 3군 의장대가 경례해 오 지사의 충혼을 기렸다.장례위원장은 이종찬 광복회장이, 장례부위원장은 김진·권영혁 광복회 부회장이 맡는다. 명예장례위원장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맡는다.오 지사는 1926년 독립유공자인 부친 오광선, 모친 정현숙의 딸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명포수 출신인 오인수 의병장이다. 부친인 오광선 장군은 대한독립군단 중대장과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활약했다. 어머니 정현숙 지사는 만주에서 독립군 비밀 연락 업무를 맡았으며 그 밑에서 자란 오 지사도 자연스럽게 일찍부터 조국 독립을 위한 헌신에 눈을 떴다.1941년 1월 광복군 제5지대로 편입될 때까지 일본군 정보수집, 공작원 모집, 한국군 위무 활동 등 항일활동에 몸담았고, 이후 한국독립당 당원으로 활동했다. 여성 광복군으로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오희옥 애국지사가 17일 별세했다. 향년 98세.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생존 애국지사 중 유일한 여성이던 오 지사는 숙환으로 서울중앙보훈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024.11.17 [email protected].

당시 오 지사는 홀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라 광복군 애국가를 불렀다. 이때 부른 '낯선 애국가'는 많은 이에게 울림을 안겼다. 이는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 선율에 애국가 가사를 얹어 부른 노래다. 졸업식에서 자주 들리는 선율로, 과거 독립운동 시절에는 이 노래에 맞춘 애국가가 주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 애국지사 중 유일한 여성이던 오 지사는 숙환으로 서울중앙보훈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7일 오후 별세했다. 작고 당일은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념일인 순국선열의 날이었다. 현대차 울산공장서 차량 테스트 중 질식사고…연구원 3명 사망조여정 "밀실 갇혀 멍투성이 되도록 두드려…액션 배우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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