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반대로 이상민 장관과 유가족이 마주 앉는 청문회는 결국 불발됐습니다.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연장 및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3.01.05. ⓒ뉴시스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유가족 8명, 생존자 2명, 상인 2명이 참석하는 3차 청문회 일정을 오는 12일 오후 2시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12일 열리는 청문회는 앞서 열린 1차, 2차 청문회처럼 국조특위 소속 여야 위원들의 질의보다는 유가족, 생존자, 상인의 진술을 듣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12명의 진술인에게는 7분의 진술 시간이 주어진다. 진술이 끝나면 여야 위원들이 5분씩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필요시 추가 질의 시간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유가족이 원하는 진술인 숫자를 최대한 반영하자”고 했으나, 결국 논의를 거쳐 유가족 8명, 생존자 2명으로 유가족협의회가 제시한 안보다 진술인 수를 축소하는 쪽에 협의했다.정부 측 관계자들도 3차 청문회에 배석한다. 다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청문회 참여는 최종 불발됐다. 민주당과 유가족 측은 이 장관의 3차 청문회 참여를 줄곧 촉구해 왔다. 현재로선 이 장관 대신 재난·안전 담당 실장·국장급 간부들이 3차 청문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기사 원소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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