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2019년 比 40% 증가
엔데믹 보복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추석 황금연휴 해외로 떠나는 출국자수가 100만명을 웃돌 전망이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해도 40% 이상 늘어난 숫자다. 해외 여행 수요가 늘면서 명절 대목을 기대했던 국내 유통, 관광업계는 울상이다.연휴기간만 따진 출국자는 62만4472명으로 2019년 추석연휴 출국자보다 18만7205명 많다. 작년 9월부터 해외여행이 재개 된 후, 추석·설 등의 출국자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건 올해 추석연휴가 처음이다.
여행업계는 올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인원이 해외로 나가는 날은 이달 28일이다. 예상 출국자 수가 10만1360명에 달한다. 연휴 첫날인 27일이 10만1285명, 명절 당일인 29일이 9만6935명 순이다. 여행사들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업계 1위 하나투어의 추석연휴 해외여행 예약인원은 2019년 추석연휴 대비 42.5% 증가했다. 2022년 추석연휴와 비교하면 무려 1171.9% 급증한 규모다. 특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늘어나면서 가장 많은 혜택을 본 곳은 유럽 여행 강자인 참좋은여행이다. 참좋은여행이 자사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 출발 고객은 1만5986명이다. 올 여름 성수기와 비교해도 40% 이상 늘었고, 2019년 추석 연휴과 견주면 260%나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모두 투어와 노랑 풍선 역시 각각 55%, 90% 가까이 해외 예약분이 뛰었다.
올 추석에는 6일 짜리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인기 여행지에도 변화가 생겼다. ‘스테디 셀러’ 여행지인 동남아와 일본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황금 연휴 전후로 연차를 붙이면 10일까지도 쉴 수 있는 탓에 장거리 권역인 유럽지역도 높은 인기를 었다. 참좋은여행의 경우 동남아가 41%, 일본이 26%로 1위와 2위를 차지했지만, 베트남이나 싱가포르 등을 제치고 유럽이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