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발표 초반, 대한민국 정치는 훨씬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정치적 미래에 대한 걱정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 의 충격이 크다. 그 여파가 얼마나 오래 미칠지 짐작이 어렵다.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온다고 끝이 아니다. 대한민국 이 정정(政情)이 불안한 후진국이란 인상을 벗어나는 데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내란 모의에 가담한 군 지휘관들은 사법 심판을 받으면 된다. 수사기관의 혼선이나 피의자들의 협조 거부는 결국 시간이 해결할 것이다.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것은 미래다. 대한민국 의 정치가 어디로 갈 것이냐 하는 문제다.윤 대통령을 탄핵하고, 잘라내면 한국 정치는 건강해지나.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떠오른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사법 리스크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처벌을 받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한 의혹을 안고 있는 사람이 차기 대통령이 되어도 되느냐 하는 걱정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는 비호감의 대결이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표보다, 그들을 싫어해서 경쟁 후보를 찍는 유권자를 얻는 게 목표였다.
그렇게 뽑은 윤 대통령의 끝을 본 유권자로서는 이 대표에게도 안심하지 못한다. 윤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은 폭등했다.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48%로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민의힘 24%) 그런데 이 대표 지지율은 상승폭이 그에 못미친다. 37%로 민주당 지지율과는 차이가 큰 것이 그런 민심을 말해준다. 국민의힘을 보면 더 한심하다. 어디로 가겠다는 건지 방향을 알 수 없다. 스스로도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것같다. 그러니 대응도 즉흥적이고, 갈팡질팡이다. 한동훈 전 대표를 끌어내린 뒤 차기 후보 지지율이 5%이하로 도긴개긴 다툰다. 당론은 탄핵 반대고, 윤 대통령 단죄 방해로 움직이면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계엄을 어떻게 설명하며 선거를 치르려는 건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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