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년 만의 첫 치매 치료제…1년 약값 3500만원, 효과는?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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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승인을 받은 새 약물. 실제로 써보니 어땠을까요? 치매 치료제 알츠하이머 TheJoongAngPlus

사실 승인 이전부터 아두카누맙 효능에 의문을 표하는 전문가들이 많았습니다. 임상 데이터를 검토한 FDA 고위 관계자도 “병이 나아진다는 보장도 없고 오히려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FDA는 승인을 강행했습니다.

FDA의 아두카누맙 승인은 세계 알츠하이머병 학계에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미국 의회까지 조사에 나섰다. 미국 의회는 아두카누맙을 승인하기 위해 FDA가 자체 승인 절차를 어겼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두카누맙은 시장에서 아예 철수하지 않았지만 현재 거의 처방되지 않는 약물이다. 사진 바이오젠ㆍ에자이 실제 사용해 보니 어땠을까요? 아두카누맙은 병 진행을 거의 막지 못했습니다.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나온 약이 치료 효과가 없다니, 어이없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죠. 당연히 FDA에 엄청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아두카누맙은 현재 매물로는 나오지만 의료 현장에선 거의 사용되지 않아 사실상 퇴출당한 상태입니다.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단백질 찌꺼기가 쌓이면서 신경세포가 죽기 때문에 나타난다는 게 주류 가설이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이 덩어리를 이루고 있는 게 관찰됐기 때문이다. 2006년엔 아밀로이드 베타가 기억 손상을 일으킨다는 직접적 증거를 보이는 논문이 최초로 나오면서 이 가설은 학계의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해 이 논문이 이미지를 조작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아밀로이드 가설에 타격을 입혔다. 가설의 절대적 지위가 흔들리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오랜 연구가 모두 헛되이 돌아간 건 아닙니다. 아두카누맙 문제점을 보완한 치료제들이 시장 예상보다 일찍 선을 보이면서 다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병 진행을 확실히 늦춰주는 게 증명된 새 치료제 ‘레카네맙’은 올해 1월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레카네맙보다도 나은 효과를 보인 치료제 ‘도나네맙’도 곧 승인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막힌 반전을 일으키며 희망의 빛을 선사한 레카네맙과 도나네맙은 어떤 약물일까요. 어떤 사람에게 어느 정도 효과를 보여줄까요. 의약품 역사에 새 장을 연, 인류 최초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과 도나네맙을 파헤쳐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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