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 버스 타고 러시아로…납치된 딸 찾으러 간 우크라 엄마
최윤정 특파원=우크라이나 한 어머니가 러시아군이 데려간 딸을 찾으러 11일간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가 상봉한 사연이 알려졌다.코지르씨는 지난해 여름 바닷가 캠프에 보내준다는 말에 혹해 베로니카를 보냈다. 먼저 간 아이들이 금세 돌아오기도 했고 딸이 원하기도 한 터였다.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전투가 격화돼서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하더니 9월 중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철군할 때는 아이를 직접 데려가라고 했다.'세이브 우크라이나'라는 단체가 지원하면서 몇몇 부모들은 용기를 냈다.
14명이 여권을 만들고 폴란드 국경을 거쳐 아이들이 있다는 러시아 흑해 주변 도시 아나파로 향했다.베로니카는 캠프는 재밌고 교사들이 무척 친절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걱정이 되고 가족이 많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새로 발효된 군법에 따라서 분쟁지역 아이들은 인근 국경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다.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전쟁 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미성년자 1만3천613명을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22명만 돌아왔고 많은 아이는 행방불명이다.'세이브 우크라이나'는 이제 최근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헤르손에서 사라진 1천명 이상 아이들을 찾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미 핵 공동연습 '스노캣' 이르면 상반기…韓, 美폭격기 엄호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한미 간 핵전력 공동기획과 공동연습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실제 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크라 동부서 러 군인 63명 폭사...우크라 '사망자 최대 400명'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 점령지에서 새해 전야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군인 63명이 폭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 2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의 러시아군 임시 숙소를 고폭 탄두를 탑재한 미사일로 공격해 63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싼 핸드크림' 반전…7배 비싼 '이솝'보다 더 촉촉한 이 제품 | 중앙일보한국소비자원이 핸드크림을 바른 후 피부 표면의 보습 유지성능을 확인한 결과...\r핸드크림 한국소비자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46번 새벽 버스' 탄 한 총리, 첫차 당겨달란 요청에 '잘 해결'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새벽 만원 버스'로 불리는 146번 버스를 타고 새해 첫 출근하는 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 146번은 서울 상계동∼강남역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로 주로 강북 주택가에서 강남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이용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다음 중 요금 안 오르는 것은…전기·버스·택시·수도·종량제봉투올해 전기요금이 올라가는데 이어, 전국 택시·버스·지하철 요금과 상하수도 요금, 쓰레기 종량제 봉툿값 등 지역 공공요금도 줄지어 올라갈 예정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