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맞은 '규슈올레' 206km, 11년만에 53만명이 걸었다 규슈올레 제주올레 다케오 마츠우라 후쿠시마 이한기 기자
'올레'라고 하면 흔히 제주올레를 떠올린다. 걷는 걸 좋아하는 여행자들은 또 다른 올레가 있다는 걸 안다. 2012년에 시작된 일본의 '규슈올레'. 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 당시에는 '왜 일본에 올레를?'이라는 문제제기도 있었다. 그러나 힐링을 강조하는 '올레 정신'에는 국경이 없고,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특산품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올레 수출'을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인과 외국인 '올레꾼'들 1000명가량이 참석해 12년 전처럼 '따로 또 같이' 길을 걸었다. 특히, 치마·바지와 모자를 깔맞춤하고 나타난 규슈올레 팬클럽 회원들이 눈길을 끌었다. '규슈를 알고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규슈관광기구가 주관하고 규슈올레 선정 지역협의회가 주최했다. 점차 규슈올레를 응원하는 가게들이 늘어났다. 제주올레 길에서는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안내소가 규슈올레 시작점에도 생겨났다. 2015년에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올레길을 통한 문화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규슈올레 심포지엄'도 열었다. 장애물도 있었지만,"올레의 정신과 가치는 공유하되 규슈올레만의 색깔과 매력을 가꿔나가야 한다"는 제주올레 측의 조언에 귀기울였다.규슈올레의 막내 동생 격인 '마츠우라·후쿠시마 코스'가 지난 3월 4일 문을 열었다. 4년만에 열리는 새로운 길을 걸으려고 700명가량의 올레꾼들이 모였다. 부모 손을 잡고 따라온 어린 아이부터 70, 80대 고령층까지 다양했다. 마츠우라 시의 인구가 약 2만 1000명이니, 전체 인구의 1/3 규모의 인파가 운집한 것이다. 시골마을이 들썩였다.
오야마 공원을 지나면 지금은 폐교된 옛 요겐 초등학교를 거쳐간다. 이 학교는 1959년에 상영된 영화 의 촬영지였으며, 꾸준히 관리한 덕분에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이번 개장 행사 때는 올레꾼들의 점심·휴식 장소였다. 코스 후반부에 만나는 나베구시 어항은 멸치의 대표적인 산지이다. 올레 길을 지나다면 멸치를 파는 수산물 가게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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