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전 한국의 생생한 장면들···독일 사제들이 촬영한 한국 사진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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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한국의 생생한 장면들···독일 사제들이 촬영한 한국 사진 대거 공개
안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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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한국을 방문한 독일의 성 베네딕도회 사제들이 촬영한 다양한 분야의 사진들이 공개됐다. 1911~1920년대 서울과 평양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촬영된 흑백·컬러 ...

오토크롬 사진도 포함…“역사기록물로 다양한 가치 연구활용 기대”

1911년 서울 근교에서 노르베르트 베버 아빠스가 촬영한 장옷을 입은 할머니와 손주들 모습. 왼쪽은 유리건판, 오른쪽은 당시 최첨단 기술인 오토크롬을 활용한 컬러 사진이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제공1911~1920년대 서울과 평양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촬영된 흑백·컬러 사진들은 당시 생활상, 문화유산, 성당 건축물과 선교활동 등을 생생하게 기록해 20세기 초 역사, 생활문화상 연구에 귀중한 시각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한국교회사연구소와 함께 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기록 보관소가 소장한 한국 사진 1874점을 조사한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12일 공개했다.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소장 한국 사진은 1909년 이래 한국에 파견된 성 베네딕도회 선교사들이 촬영한 것들이다.특히 이 중에는 수 백여 장의 사진을 수록한 여행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유명한 노르베르트 베버 아빠스가 촬영한 컬러 사진들도 확인됐다. 1911년, 1925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한 베버 아빠스는 흑백사진은 물론 영상, 당시 최신 기술인 오토크롬을 활용한 컬러 사진을 남겼다. 오토크롬은 1932년 컬러필름이 나오기전까지 활용된 컬러사진 초기 기술이다. 독일 바이에른주의 오틸리엔 수도원은 2005년 경북 칠곡 왜관수도원에 ‘겸재 정선 화첩’을 비롯해 조선시대 갑옷, 식물 표본 등을 돌려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서울 혜화문과 해주 신광사 오층석탑. 노르베르트 베버 아빠스가 1911년 촬영한 오토크롬 사진이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의 보고서에 수록된 이들 사진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를 비롯해 그동안 국내에 알려진 것들도 포함됐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관계자는 “하지만 지금까지 소개된 사진은 기존 사진을 스캔한 것이지만 이번 보고서 사진들은 유리건판, 오토크롬, 채색 사진인 랜턴 슬라이드, 셀룰로이드 필름 등의 원본을 디지털 촬영하고 이미지 고도화 작업을 거쳤다”며 “원래 모습을 최대한 복원하고 선명도가 높아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밀한 부분의 글씨, 문양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국교회사연구소 관계자는 “아직 어떤 사진이 처음 공개되는 사진인지 등은 파악되지 않아 향후 조사·분석을 통해 밝혀낼 것”이라며 “앞으로 20세기 초반 생활상이나 한국 사진사 연구에 소중한 성과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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