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4대 금융지주 비이자이익 9% 감소

홍콩H ELS 대규모 손실에계열 은행들 ELS 판매 중단수수료 줄며 비이자도 영향KB 18% 줄며 최대폭 감소4대銀 합계는 25%나 줄어

4대銀 합계는 25%나 줄어 4대 금융지주가 수익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이자 장사'라는 눈총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이자 부문 수익 강화에 힘을 쏟고 있지만 올해 1분기 이 부문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가량 감소했다.5일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지난 1분기 합산 비이자이익은 3조32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줄었다. KB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이 1조2605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8.7%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외화·신탁·신용카드·뱅킹·방카슈랑스·펀드 등을 통해 얻는 수수료 이익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와 은행 등에 비이자이익을 강화하라고 주문해왔다. 금융지주들도 '이자 장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비이자 부문의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은행들은 증권사가 만든 ELS를 바탕으로 신탁 수수료 등을 더한 신탁상품을 만들어 주가연계신탁으로 판매한다. ELS, ELT 등 판매는 신탁 수수료 이익으로 비이자이익에 반영된다. 실제로 은행의 비이자이익을 살펴보면 홍콩H지수 ELS를 가장 적게 판매한 우리은행을 제외하고 4대 은행 중 3곳에서 모두 감소했다. 4대 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작년 1분기 1조1346억원에서 올해 1분기 8510억원으로 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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