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친일파 파묘하고 박재혁 의사 동상 이전해야
103년 전 오늘 대구 감옥에서 순국한 의열단원입니다. 사형이 확정된 상황에서"왜놈들에게 내 목숨을 맡기는 것은 치욕"이라면서 단식을 선택, 1921년 5월 11일 만 스물여섯 나이에 순국합니다.부산경찰서에서 폭탄을 터트렸던 그가 그랬던 것처럼 수많은 의열단 동지들이 '맹렬히 의를 실천하다' 산화돼 떠났습니다.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최수봉 의사가 그랬고, 조선총독부 폭탄 의거와 상하이 황포탄 의거를 이끈 김익상 의사가 그랬습니다. 1923년 겨울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지고 종로 한복판에서 1:1000의 싸움 끝에 산화한 김상옥 의사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천부적인 '상재'를 타고난 탓에 무려 1910년대에 국제무역을 하는 상인으로 발돋움하게 되는 겁니다. 놀라운 것은 청년 박재혁의 확장력, 그는 자신의 무대를 싱가포르까지 확대합니다. 어찌 가능했을까? 아편으로 망조가 들려버린 당시 중국에는 아편 환자들이 넘쳐났고, 이에 대한 치료제로 우리 땅에서 만들어진 홍삼이 쓰였습니다. 그는 이 지점을 정확히 파고들어 공략했던 겁니다. 넘쳐나는 상재와 이에 못지않은 천부적인 언어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1907년 만 12세에 불과했던 박재혁은 친구 최천택과 김영주, 백용수 등과 함께 국채보상운동을 진행합니다. 부산상업학교에 다닐 때는 '구세단'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동국역사 배포 사건' 등을 주도합니다. 천부적인 상재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던 청년 박재혁이 국제도시 상하이에서 의열단 단장 김원봉을 만나 의열단원으로 거듭나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던 겁니다.
"동지들의 복수를 위해 부산서장을 죽이고 오시오. 다만 죽이되, 그냥 죽여서는 안 되어. 제가 누구 손에 무슨 까닭으로 죽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지 알도록 단단히 수죄를 한 다음에 죽여야 하오." "나는 상하이에서 온 의열단원이다. 네놈들의 소행으로 우리 동지들이 모두 구속돼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고 있다. 네놈들은 모두 우리의 원수다. 죽어 마땅한 줄 알고 있을 거다." 하지만 박 의사가 광복된 조국에서 안녕한 채로 잠들었냐 묻는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다 답할 수 없습니다. 왜냐. 그의 무덤 머리에 일본군으로 30여 년을 복무한, 국가공인 친일파 신태영과 이응준이 잠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정옥임 '김진표 '고구마'같이 답답해도, 욕설까지 하는건 국회윤리 어긋나는 제재사안'■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방송일 : 2024년 5월 2일 (목요일)■ 대담 : 신경민 전 의원, 정옥임 전 의원 * 아래 텍...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최재성 '이재명 연임 안된다는 목소리 사라진 민주당 진짜 이상해'□ 방송 : FM 94.5 (07:15~09:00)□ 방송일시 : 2024년 4월 23일 (화)□ 진행 : 배승희 변호사□ 출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재원 '정진석, 尹 정치 입문 권한 조력자이자 충실한 보호자로서 비서실장 적임자'□ 방송 : FM 94.5 (07:15~09:00)□ 방송일시 : 2024년 4월 23일 (화)□ 진행 : 배승희 변호사□ 출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박정희 암살’ 김재규, 45년 만에 사법판단 다시 받나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10·26 사건으로 사형이 집행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유족이 법원에 재심을 청구한 지 4년 만에 재심 개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재판이 열렸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닮을 걸 닮아야지…우리 숲도 ‘저출산 고령화’[주간경향] 전 지구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23년 409억t(±32억t)으로 추정된다. 2013~2022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88%(연간 353억t)가 화석연료 연소에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0년 전 5234만t 달했던 서울 ‘온실가스’…2033년 2567만t으로 줄인다서울시가 20년 전 5234만t에 달했던 시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앞으로 10년간 해당 규모의 절반 수준까지 줄인다. 이를 위해 지열·수열 등 신재생에너지 도심 냉난방을 늘리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