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부터 30대까지... 도박 채무에 시달리는 MZ세대 청년도박 사회문제 생활고 도박 김유경 기자
이제는 학교조차 도박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지난해 12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2022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재학 중 청소년 도박 문제 위험집단은 4.8%로, 100명 중 5명은 도박문제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2020년 조사와 비교하여 2.4%P 증가한 수치다.
실제로 청소년은 피시방, 게임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도박을 접하고 있었다. 위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이 주로 돈내기 게임을 한 장소는 '피시방/오락실/게임장' 등이 47.3%로 1위, '본인 집'이 24%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발행한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에서 불법도박으로 검거된 만 14~19세 청소년은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268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도박 청소년 평균 연령 또한 2017년 18.2세에서 2022년 7월 17.6세로 어려지고 있었다. 청소년 도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교육청에서는 2019년 '학생 도박 예방 교육 조례'를 신설했다. 해당 조례에 따라 도내 17개 교육지원청과 강원센터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초중고 학생들 약 25% 이상이 매년 예방 교육을 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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