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에서 만난 10대 소녀의 집을 2번이나 찾아가 방 안까지 잠입했다가 붙잡혀 결국 재판을 받게 됐다.
18일 시카고 지역 매체 시카고트리뷴 등에 따르면 시카고 네이퍼빌에 사는 A씨는 지난해 8월1일 새벽에 자신의 집에서 차로 약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록포드에 사는 13세 소녀의 집에 찾아가 방 안까지 들어갔다가 최근 4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둘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게 됐으며, A씨는 채팅에서 자신을 10대로 속여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A씨는 방을 빠져나와 피해자의 집 앞에 세워두었던 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피해자의 아버지가 자동차 번호판의 숫자를 외워두었다가 경찰에 제공해 붙잡혔다.수사팀은 피해자 스마트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제임스’라는 가명을 쓴 A씨가 피해자 집에 몰래 들어가 성관계를 갖는 데 대해 써놓은 대화를 찾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이용하던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A씨는 지난 12일 법원에서 보석금 10만 달러를 책정받고 수감됐다가 사흘 만인 지난 15일 보석보증인을 세워 보석금의 10%를 내고 가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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