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생명, 자유” 교복에 책가방을 맨 이란 청소년들이 외친 말. 히잡반대시위 니카샤카라미 🔽오늘 이란에서는
알살라니·비노쉬 등, 긴 머리 자르며 연대 지난 4일 이란 파르스 지역 시라즈에 있는 한 학교에서 여학생 수십명이 운동장 연단에서 훈화하는 교사를 향해 시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히잡 반대 시위에 참석했다 주검으로 돌아온 17살 여성 니카 샤카라미의 죽음을 계기로, 이란의 10대 여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젊은 학생들의 참여가 시위의 ‘제2의 기폭제’가 되면서, 장기화되고 있는 이란 사태가 새 국면을 맞는 모습이다. 5일 영국 등은 주요 외신들은 교복에 책가방을 맨 이란 청소년들이 거리로 나와 정부기관을 향해 우르르 행진하는 동영상을 소개했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아이들은 히잡을 느슨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종교 경찰에게 잡혔다 숨진 ‘마흐사 아미니’와 시위 도중 숨진 것으로 보이는 ‘니카 샤카라미’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걸었다.
AFP 연합뉴스 유럽의회에서 머리카락을 자른 이라크 출신 스웨덴 의원 아비르 알살라니. 유튜브 갈무리 벌써 20일째 이어지는 이번 시위에서 10대 여학생들이 새 주체로 부각된 것은 ‘시위에 참여한다’며 지난달 20일 집을 나선 또래 여성인 샤카라미의 죽음 때문이다. 그가 ‘경찰에 쫓기고 있다’는 말을 남긴 뒤 숨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며 10대 여학생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그에 더해 샤라카미의 주검이 경찰에 의해 강제 매장됐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시위대는 더 격렬히 응집하고 있다.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시위대의 기세에 정부를 적극 대변해오던 이란 언론들도 의문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란의 강경 보수 일간지 중 하나인 는 4일 사설에서 “외국의 적들도 국내의 반대나 불만 없이는 도시를 폭동 상태로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이란의 혼란이 ‘외국의 적’ 때문이라는 라이시 대통령과 하메니이 최고 지도자의 인식에 이견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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