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 높여주는 약'으로 수험생들 사이에서 불리던 약입니다.\r강남 대치동 마약 음료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지난 3일 일어난 마약 음료 사건으로 대치동 등 강남 학원가가 발칵 뒤집혔다. 불특정 다수의 학생들을 겨냥한 사건인 만큼, 학원과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도 크게 놀란 모습이었다.
6일 만난 청담동 소재 한 국어학원 관계자는 “원래도 CCTV를 다 설치하고 저학년은 부모님이 와야만 인계하는 등 안전에 신경써왔지만 아이들을 한 번 더 하원지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대치동 범행 장소 근처의 입시학원 유리문에는 “절대 다른 학생들에게 음용케 하지 말고 신속히 신고해달라”며 경찰이 음료 사진과 함께 배포한 가정통신문이 붙었다. 전날에는 피의자들이 다녀간 학원가로 취재진들이 몰리며 소동이 일었다. 학원 측이"업무방해"라며 경찰과 취재진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회성 복용’이 심각한 중독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김선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독성학과장은 “소량 복용으로 추정되는데,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등 치료를 잘 받으면 건강상 문제는 없다”며 “1회 투약만으론 금단 증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조언했다.
피의자들이 범행 장소로 강남 학원가를 점찍은 데는 강남 일대에서 10여 년 전부터 향정신성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등이 유행했던 게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 뇌 각성제로 쓰이는 메틸페니데이트는 ‘공부 잘하는 약’·‘집중력 높여주는 약’ 등으로 과대 포장돼 학부모들과 수험생들 사이에서 오남용되어 온 약이다. 실제론 ADHD 환자 외엔 큰 효과가 없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강남 학원가 마약테러 1명 추가 자수…용의자 중 간호사 출신 있다 | 중앙일보이들은 대치동 일대에서 시음 행사 중이라며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건넸습니다.\r강남 대치동 마약테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개조 나뉘어 음료 건넸다…대치동 마약테러 현장 CCTV 보니 | 중앙일보중앙일보가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r대치동 마약 음료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충격적인 일'윤 대통령,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충격적인 일' 윤석열 지시사항 강남_학원가_마약음료_사건 유창재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40대 여성 용의자 검거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 새벽 1시 반쯤 49살 여성 A 씨를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서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학원가 근처에서 고교생들에게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를 시음 행사 중'이라며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수를 마시라고 권한 혐의를 받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