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첫 삽 뜬, 서산 양대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서산시 공론화위원회 양대동쓰레기소각장 신영근 기자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양대동 일원에서 '양대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의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앞서, 서산시는 지난 2019년 1월 맹정호 시장 재임 당시,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하지만, 소각장 반대위는 올 2월 서산시청 앞에 천막을 치고, 반대 농성과 함께 법원에 '서산시 양대동 폐기물처리시설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또다시 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 7월 대법원의 심리불속행 기각결정을 통해 서산시가 최종 승소하면서, 지난 9월 농성 천막이 철거됐다. 그러면서 사업 시행 10년, 공론화 결정 3년 만에 양대동 소각시설이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양대동 쓰레기 소각시설은 시는 총사업비 738억 원이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으로, 양대동 827번지 일원 3만 9748㎡ 부지에 1일 200톤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된다.서산시 관계자는 18일 기자와 통화에서 "양대동 소각시설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시설 확보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핵심 현안 사업"이라면서 "2022년 기준 민간 위탁 소각 처리비가 100억 원이지만, 자체 소각 처리시 30억 원이 소요된다"며 "이번 사업으로 연간 약 7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오랜 기간 찬반 논란을 이어지면서 그동안 쌓인 지역 내 갈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이 관계자는 " 반대위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소각장 건설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론화위원회에 참여했던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권경숙 사무국장은 18일 기자와 통화에서 "공론화를 통해 주민들이 결정한 만큼 안전한 시설이 됐으면 한다"면서도 "다만, 좀 더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절감이 될 수 있는 시설로 추진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이완섭 시장은 기공식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우여곡절 많았던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이 추진계획 수립 10년 만에 기공식을 가졌다"면서 "배출 먼지와 다이옥신 등 유해가스를 최소화하는 등 사랑받는 효자 시설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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