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심재민(29)이 데뷔 10년 만에 첫 선발승을 거뒀다. 이어 '선발로 나갈 때마다 승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심재민은 '야구를 하면서 뭘 하고 싶다고 해서 잘 된 게 하나도 없지만, 선발로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3-1, 6회 강우 콜드 게임 승리를 거뒀다.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한 롯데 선발 심재민은 시즌 2승을 거뒀다. 2014년 프로 데뷔한 심재민은 316경기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경기 뒤 만난 심재민은"매 경기 나갈 때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려고 생각했다. 유리하게 상대하려고 했다. 투구수는 생각하지 않았다. 타자가 치게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스트라이크 존 깊숙히 던지기보다는 넓게 보고 던졌다"고 호투 비결을 밝혔다. 이어"선발로 나갈 때마다 승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주로 구원투수로 활약했지만 마음 속엔 선발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심재민은"KT에 있을 때부터 캠프에선 선발 연습도 많이 했다. 기회를 못 받아서 생각만 하고 있었다"고 웃었다. 이날 경기에서 심재민은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그는"KIA 타자들이 직구에 반응이 좋아서 경기 전에 변화구를 많이 생각하고 들어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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