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향후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의 사업을 강화해, 통합된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을 합병하는 2단계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을 하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등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이른바 ’셀트리온 삼형제’로 불리는 상장 3사 합병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한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초 3사 동시 합병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우선 셀트리온제약은 제외됐다. 향후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의 사업을 강화해, 통합된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을 합병하는 2단계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을 하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국내 케미컬 의약품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합병 승인에 관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합병 기일은 12월 28일로 정해 올해 안에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셀트리온그룹은 두 회사의 사업 분야와 매출이 서로 긴밀하게 연관된 만큼 시너지 발휘를 통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개발·임상·허가·생산·마케팅·판매 조직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한다. 회사 측은 이날 “2030년까지 매출을 12조원으로 늘리고,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목표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