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2021년 8월 전격적으로 인수한 세계 3대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의 매각 가격은 35억 달러(약 5조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수 당시 약 17억 달러의 두 배를 웃도는 금액이며 환차익까지 포함하면 더욱 큰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SI인 F&F 우선매수권 행사가 변수 테일러메이드 는 아쿠쉬네트, 탑골프캘러웨이와 함께 세계 3대 골프 브랜드로 꼽힌다. 세계적인 골프 선수인 타이거 우즈, 더스틴 존슨 등이 사용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2021년 8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전격 인수에 성공했다.
테일러메이드가 단기간에 전 세계 유수 PEF 운용사와 국부펀드, 스포츠 브랜드가 탐내는 매물로 성장한 것은 센트로이드가 인수 당시 수립한 핵심 가치 제고 전략을 순조롭게 달성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쓰인 센트로이드제7호바이아웃 펀드에는 MG새마을금고중앙회, 신협중앙회를 비롯한 국내 기관투자자와 SI인 F&F가 참여했다. 5조원대에 매각이 성공한다면 이들 투자자 역시 모처럼 쏠쏠한 수익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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