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 해고노동자 고진수 고공농성 지지 기도회, '사람이 소중하다' 외치며 연대 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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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텔 해고노동자 고진수 고공농성 지지 기도회, '사람이 소중하다' 외치며 연대 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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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예배공동체 광야가 16일 세종호텔 앞 지하차도 인근에서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의 고공농성을 지지하는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화실씨 설교자는 세종호텔 측을 비판하며 고 지부장의 투쟁을 격려했다. 김란희 조합원은 많은 시민들과 노동조합원들이 고 지부장을 지지하며 연대하는 모습에 감동을 표했다. 개신교 대책위는 고 지부장에게 매일 식사를 전달하고, 사회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고공농성을 지지하는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

지금 배불리 먹고 지내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가 굶주릴 날이 올 것이다. 지금 웃고 지내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가 슬퍼하며 울 날이 올 것이다. (공동번역 성서 누가복음 6장 25절)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개신교 대책위원회와 함께하고 있는 예배공동체 광야가 16일 오후 2시 세종호텔 앞 지하차도 인근에서 '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고진수 고공농성 지지 기도회 '를 개최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모이기 어려운 시간대임에도 기도회 장소인 명동역 1번 출구 앞을 찾아온 개신교 인·노동조합원·시민 등 30여 명은 최근 고공농성 을 시작한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 지부장을 격려하면서 세종호텔 측과 이들의 해고를 정당화했던 사법부를 규탄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기도회의 설교 본문으로 성경 신약 누가복음 6장 17~26절이 사용됐는데, 해당 구절은 시대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로하는 구절임과 동시에 이들을 착복한 자본·권력층을 비판하는 예수의 설교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을 기반으로 설교한 이화실씨는 세종호텔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그러나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이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은 자본과 권력 그 무엇보다 사람이 소중하다고 여기는 이들의 마음을 잇는 연대의 힘에서 비롯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고 지부장의 '신발 속 거슬리는 모래알을 넘어, 나와 일터를 지키는 위협적인 송곳이 되겠다'는 말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함께 고 지부장과 연대의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증언에 나선 김란희 조합원은''지금과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고 지부장이 혼자 고공에 올라간 지 4일이 지났는데, 그간 많은 곳에서 찾아와 연대의 손길을 내밀어주고 있다'면서,'지난 성탄절 연합예배 때 500여 명이 모였는데, 어제 범시민대행진 참가자들이 농성장으로 행진해 오는 것을 보고 조합원들이 많은 힘을 얻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개신교대책위 측은 매주 월요일마다 고공농성하는 고 진수 지부장에게 매일마다 한 끼의 식사를 전달할 예정이며, 페이스북 등 사회 네트워크망 서비스(SNS)를 활용해 고공농성을 지지·연대해 줄 교회 및 단체들의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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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텔 해고노동자 고진수 고공농성 기도회 연대 개신교 사회적 약자 자본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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