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년만의 최악의 산불이 난 하와이 마우이섬에 강도가 기승을 부리는 한편, 땅 투기꾼들도 기웃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언론 인사이더 등은 마우이 주민들이 최근 산불 피해 지역에서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는 총으로 위협당하며 약탈과 강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경비가 허술해질 수밖에 없는 야간에 총을 든 강도가
미국 언론 인사이더 등은 마우이 주민들이 최근 산불 피해 지역에서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는 총으로 위협당하며 약탈과 강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14일 보도했다.ABC방송의 계열사인 하와이 KITV 방송에 따르면 마우이 주민들은 자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음식과 옷 같은 보급품을 여기저기서 도둑맞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최근 하와이에 는 것은 강도만이 아니다. 현재 잿더미가 된 땅을 사들여 리조트 등으로 개발해 큰돈을 벌려는 부동산 땅 투기꾼들의 움직임도 부쩍 활발해졌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하고 있다.라하이나 주민인 티아레 로런스는 MSNBC에 “ 완전히 역겹다”라며 “라하이나는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라하이나 지역은 옛 하와이 왕국의 수도로서 유명한 관광지였다. 때문에 현지 주민들은 이전부터 개발 압력에 시달려 왔는데, 이번 대형 화재로 주거지가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한 상황에서 외지의 대규모 개발 세력이 치고 들어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지금까지의 희생자 규모로도 이번 산불은 미국에서 105년 만에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2018년 85명의 사망자를 낸 캘리포니아주 북부 패러다이스 마을 산불의 기록을 넘어섰으며, 1918년 453명이 숨진 미네소타주 북부 칼턴 카운티 등의 산불 이래 최대 인명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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