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3위 완성차 수장 만남…미래모빌리티·수소협력 마중물되나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글로벌 1, 3위이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완성차그룹의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해 손을...

김보경 기자=글로벌 1, 3위이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완성차그룹의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해 손을 맞잡았다.정의선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자동차 기술력의 테스트베드인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 가진 첫 만남이 자동차산업의 격변기에 두 그룹 간 동맹으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도요타그룹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날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참가해 양 브랜드의 경주차와 고성능 모델들을 선보였다.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이 공개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모터스포츠는 자동차 기술력의 시험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동차의 성능과 안전, 효율을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아키오 회장이 '모리조'라는 이름의 드라이버로 활동 중이지만 모터스포츠를 계기로 이뤄진 두 회장의 만남은 궁극적으로 양측의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 전망이다.앞서 현대차와 GM은 지난달 승용차와 상용차를 공동 개발·생산하고,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동화 등 자동차 산업 전환기를 맞아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에 모두 투자해야 하는 완성차업체들이 생존을 위한 전략적 제휴라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었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글로벌 1, 3위 완성차 업계 간 협력이 이뤄질 경우 이는 현대차와 GM을 능가하는 큰 영향을 자동차 업계에 미칠 것"이라며"전동화 전환 등 자동차산업 격변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만남"이라고 짚었다.현대차와 도요타는 수소차 분야의 1, 2위 기업으로, 넥쏘, 미라이 등 수소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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