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이어 금융 강국 스위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가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는 소식에 15일 유럽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 스위스에서 두번째로 큰 은행
잇단 스캔들로 주가 폭락 및 예금 인출 잇단 스캔들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스위스 대형은행 크레디트스위스. AFP 연합뉴스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이어 금융 강국 스위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가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는 소식에 15일 유럽 증시가 폭락했다. 스위스 중앙은행과 금융당국은 긴급 자금 지원을 약속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듯한 모습이다. 스위스 중앙은행과 금융감독청은 15일 밤 공동성명을 내고 필요하다면 크레디트스위스 은행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인한 미국 금융체계에서의 혼란이 이 은행에 전염될 “직접적인 위험은 없다. 크레디트스위스가 중요한 은행들에게 제도적으로 부과된 자본 및 유동성 요구사항들을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필요하다면 이 은행에 유동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856년에 창립된 크레디트스위스는 세계 17번째로 큰 대형은행이자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이다.
크레디트스위스은행의 위기에 시장이 급격한 반응을 보인 것은 최대 주주인 사우디국립은행 아마르 알 쿠다이리 회장이 와 회견에서 이 은행에 대한 유동성 추가 지원 계획이 없다고 단언한 뒤다. 쿠다이리 회장은 스위스 은행의 지분을 10% 이상 소유하게 하지 못한 스위스 금융당국의 엄격한 규제 때문에 유동성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전날인 14일엔 과거 재무보고의 내부 관리에 “약점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우려가 급격히 커지기 시작하자 악셀 레만 회장은 15일 성명을 내어 “우리는 강력한 자본비율, 강력한 수지를 가지고 있다. 이미 처방을 내렸다”며 투자자와 고객을 안심시키려 했지만, 불안을 잠재우진 못했다. 그 여파로 이 은행의 주가는 15일 장중 한 때 전날 종가보다 30%나 폭락했다. 이 은행의 주가는 한때 85스위스프랑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1.7스위스프랑 언저리에 머무르고 있다. 이 충격으로 유럽 증시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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