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의해 졸지에 성추행범이 돼 버린 법학자 조나단 털리는 '매우 오싹한 경험'이라며 '오보라면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겠지만, AI 챗봇의 거짓 주장은 수정할 방법도 없다'라고 한탄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챗GPT 열풍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AI 챗봇에 대한 이러한 우려가 단순한 기우만은 아니라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드러났다고 5일 보도했다. 멀쩡한 사람을 성추행범으로 몰아가는가 하면, 가짜뉴스를 서슴없이 생산하는 등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식으로 작동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챗GPT가 거론한 WP 보도가 애초 존재하지도 않는 '유령 기사'였다는 점이다. '성추행 법학자' 목록을 만들어 달라는 인간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애꿎은 사람을 성추행범으로 모는 거짓말을 한 셈이다. 게다가 이를 그대로 믿도록 하기 위해 언론 보도까지 날조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이다. 졸지에 성추행범이 돼 버린 털리는"매우 오싹한 경험"이라며"오보라면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겠지만, AI 챗봇의 거짓 주장은 수정할 방법도 없다"고 한탄했다.AI 챗봇 거짓 정보로 명예 훼손당해...각국 접속 차단 등 대응챗GPT의 허위 주장으로 실제 피해를 본 사례도 있다. 호주 중소도시인 '햅번 샤이어'의 시장인 브라이언 후드는 챗GPT가 그에 대해"뇌물 혐의로 수년간 옥살이를 했다"고 하는 바람에 명예를 크게 훼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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