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의혹이 제기된 주지 현응스님은 지난 13일 사직서를 총무원에 제출했습니다.\r해인사 현응스님
천년 고찰이자 국보 팔만대장경을 소장한 경남 합천 해인사의 최고 책임자인 방장 원각스님이 주지 성추문 등 고위직 승려들의 잇따른 부적절한 처신에 사과와 유감을 표했다. 또사직서를 낸 주지 현응스님의 사직과 후임 주지 임명 문제를 분리해서 처리해달라고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요청했다.금번 해인총림의 일은 최근 불거진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의 성추문 등 고위직 승려들 관련 의혹들이라고 한다. 현응스님이 지난해 12월 모 비구니 스님과 속복 착용으로 여법하지 못한 장소에서 만났다는 의혹이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제기됐다.이에 대해 해인사는 “현재 상황의 추이가 단순히 해인사의 일에 끝나지 않고 종단과 불교 전체에도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후임 주지 임명과 현응스님에 대한 종단 차원의 징계 문제는 분리해서 처리돼야 현재 사태를 조기에 종식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했다.
해인사에 따르면 성 추문 의혹이 제기된 주지 현응스님은 지난 13일 사직서를 총무원에 제출했다. 이어 지난 16일 해인사는 의결기구인 임회를 열어 현응스님을 산문출송하고, 원타스님을 후임 주지로 추천하기 위한 심의를 거쳐 17일 총무원에 추천했다. 하지만 조계종 총무원은 호법부를 통한 현응스님의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뒤 사직서 수리를 보류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인사 측은 총무원의 사직서 수리 여부와 별개로, 현응스님 낸 사직서가 조계종 총무원장에게 도달했기 때문에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는 법률자문의견서도 동봉해 총무원장에게 전달했다. 해인사 주지 임명 관계는 민법상 위임 관계여서, 주지가 사임 의사를 표시해 그 의사가 임명권자에게 도달하면 위임관계가 종료한다는 이유에서다.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경남 합천 해인사 인근에서 차량에 설치한 방장스님 사퇴 촉구 플래카드. 사진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하지만 해인사 측이 추천한 원타스님은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현응스님 계파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상황이다. 앞서 원타스님을 후임 주지로 심의하는 임회를 앞두고 비대위 측이 원타스님 주지 추천 심의를 반대하기 위해 회의장에 진입을 시도, 이를 막는 해인사 40대 종무원 1명이 다치기도 했다. 비대위는 주지의 성 추문뿐만 아니라 해외 원정 골프 의혹 등 잇따른 고위직 승려들의 부적절한 처신 관련, 최고 원로인 방장 원각 스님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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