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김현수 지음 를 읽고
'오늘도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는 선생님들을 위한 위로와 치유의 심리학서'라는 책 소개 글이 마음을 움직였다. 교사들의 권위가 바닥으로 떨어진 지 오래다. 교사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은 자주 하소연을 한다. 정년퇴직까지 버티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체벌의 수위에 따라 자칫 아동학대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수도 있기에 늘 두려움과 위험에 처해있는 것이다. 게다가 교사를 무력하게 만드는 스몰 트라우마 역시 위협적이다. 동료 교사들이 무심코 하는 말, 관리자들이 혼내는 말, 학부모들이 교사를 신뢰하지 않는 말, 아이들이 막무가내로 부리는 투정 등이 교사에게는 다 스몰 트라우마가 되어 상처를 남긴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상처를 덜 받기 위해서는 교사 동료들 간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교사들 스스로가 미래의 불을 지피고 나르는 사람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그 불씨를 동료 교사들과 나눠 가짐으로써 스스로 존중받는 집단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제 교사들도 자기 고백과 자기 개방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교사, 위로가 필요한 교사, 학생, 부모, 관리자로부터 무시당하는 교사가 아니라 아이들과 더불어 교단에 오르는 일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교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제일 잘나가는 ‘두 맛’ 섞었다”…배스킨라빈스 신상 ‘우주 라이크 봉봉’ 맛은? [영상]SPC배스킨라빈스 22일 신제품 공개 두 가지 맛 섞은 ‘우주 라이크 봉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침을 열며]엇갈린 두 가지 개혁이 남긴 것‘개혁’이란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고침’이란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사회적 합의가 어려운 제도일수록 개혁에 이르는 길도 험난할 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엄마의 정체를 숨겼던 딸들... 누가 이 비극 만들었나[오길영의 뾰족한 시각] 와 , 두 영화가 말해주는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직방 출신 文정부 행정관 “종부세 폐지 ‘이재명 부동산 정책’ 마지막 꼭지”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페북서 “李, 실용정치 시작돼 민생 위해 지지층 설득할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질문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청년 시민교육 프로그램 '청년질문학교 시즌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검찰·법무부의 이상한 대처... 진실화해위에 남은 숙제[진단] 1년가량 남게 된 진실화해위 조사활동... 진상규명-피해자 명예회복 위해 필요한 것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