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팁 문화’ 관련 조사 결과 발표
알바생의 경우 55%가 팁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봤지만 반대 의견 역시 팽팽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현재 근무 중인 알바생 1116명 및 일반 성인남녀 1152명, 총 2268명을 대상으로 ‘팁 문화’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답한 이유로는 ‘근무 중 더 큰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음’이 가장 많이 꼽혔다.적당한 팁의 수준으로는 대다수가 ‘제품·서비스 금액의 10% 이하’를 선택했다.반면 팁 문화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알바생들은 ‘팁 문화가 아직 우리 정서와 문화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택했다.아르바이트 근무를 하지 않는 일반 성인남녀 대상 조사에서는 팁 문화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68.8%로 집계됐다.팁 문화에 부정적인 이유로는 ‘자율적인 팁이 아닌 강요당하는 기분으로 부담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밖에 ▲상품 가격에 이미 서비스 비용이 포함됐기 때문에 불합리하다고 느껴서 ▲관례로 자리 잡아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까봐 ▲팁을 제공할 만큼 좋은 서비스를 받기 어려워서 ▲키오스크, 서빙 로봇 등이 도입된 매장이 많아 대면 서비스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긍정적이라 답한 이들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제공받는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 같아서 ▲서비스 불만 시 노팁 혹은 적은 금액으로 표현해 피드백할 수 있어서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