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할당 반대' 유혈진압퇴진시위 번지며 궁지 몰려군부 주도 과도정부 꾸릴 듯
군부 주도 과도정부 꾸릴 듯 청년들에게서 퇴진 요구를 받아온 방글라데시의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5일 사임 의사를 밝히고 인도로 도피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날 방글라데시 최대 일간지 프로톰 알로는 '독립 유공자 자녀 공무원 활당제' 정책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선 대학생 등 시민들을 군을 동원해 무자비하게 진압한 하시나 총리가 이날 군 헬기를 이용해 인접국인 인도로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CNN뉴스18도"하시나 총리가 수도 다카의 관저를 빠져나와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고 전했다.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다. 정부가 독립 유공자 자녀에게 공직의 30%를 할당하는 정책을 추진하자 공정한 채용을 요구하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시위가 시작됐다. 이에 하시나 총리는 타협이 아닌 강경 일변도 대응에 나섰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경찰에 더해 군까지 동원했다. 군경은 시민들을 향해 총을 발포했다.
투옥 등을 거쳐 1996년 총선에서 승리하며 집권했고, 2001년 7월까지 총리를 역임했다. 이후 경제 실정과 부정부패 등으로 실각했으나 2008년 총선에서 다시 승리해 2009년 1월부터 총리를 맡았다. 한편 방글라데시 육군은 와커 우즈 자만 육군 총사령관이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라며 그가 현재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은 군부가 정권을 장악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군은 2007년에도 대규모 불안 사태가 퍼지자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2년 동안 군이 지원하는 과도 정부를 세웠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동훈 “하나의 팀으로 민생정책 낼 것”...한덕수 “당과 생산적 협력”취임 인사차 국회 찾은 한덕수 총리 윤석열 정부 내각서 총리·장관 인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방글라 ‘총리 퇴진’ 시위 중 유혈 사태…“최소 27명 사망”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공직 할당제 폐지를 요구하는 학생 시위로 유혈사태가 빚어졌던 방글라데시에서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 또 한 번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시위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與 새 대표에 한동훈…'민심에 반응하고 외연 확장하겠다'(종합2보)與 새 대표에 한동훈…'민심에 반응하고 외연 확장하겠다'(종합2보) - 4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방글라 ‘청년 공시족’의 분노…110여명 사망 ‘반정부 시위’ 불 당겼다방글라데시 정부가 ‘독립유공자 후손 공직 할당제’ 반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군에 발포 명령까지 내려 110명 넘게 숨졌다. 독립 유공자 후손 공직 할당제에 대한 격렬한 반발의 배경에는 방글라데시의 극심한 취업난이 배경이다. 20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 등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방글라 시위 격화로 사망자 100명 넘어…군대 배치·통금 발령(종합)(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방글라데시 정부가 추진 중인 '독립 유공자 자녀 공무원 할당제'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면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방글라 시위 격화로 사망자 100명 넘어…군대 배치·통금 발령(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방글라데시 정부가 추진 중인 '독립 유공자 자녀 공무원 할당제'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면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