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전임 대통령 노무현이 금융위기 상황에 대한 걱정을 표현하며, 2003년 참여정부 초기 카드채 위기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질문이 소개되었습니다. 노무현은 경제 전문가가 아니었지만, 금융 위기 때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가 터지자 한국 금융시장도 즉각 얼어붙었다. 이러다 또다시 IMF 외환위기를 겪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사방에 감돌았다. 이즈음 전임 대통령 노무현 은 자신의 첫 경제보좌관이었던 조윤제를 봉하마을로 불렀다.퇴임 대통령임에도 노무현 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금융 위기’ 소리 한마디에 왕년의 경제 선생을 봉하로 불렀던 것이다.
이야기는 다시 2003년 참여정부 초기로 돌아간다. 노무현은 경제에 특별한 관심이나 비전이 있는 대통령은 아니었다. 언론개혁이나 국가보안법, 사학법 등 거창한 개혁 과제들을 앞세우다 보니 경제는 전문가들에게 맡겨서 큰 탈 없이 굴러갔으면 하는 정도였다. 외환위기 트라우마, “재정을 써서라도 막으시오” 취임 후 한 달이 채 못 된 3월 20일 아침 청와대 관저.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김진표 부총리, 이정재 금감위원장,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 조윤제 경제보좌관 등 경제 수뇌부가 모여 조찬을 겸한 경제상황점검회의 자리였다. 이날 이정재 위원장을 따라 온 김석동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이 금융시장 상황을 보고했다. 그는 당시 검찰이 수사 중인 SK글로벌 분식 회계 사건의 여파로 자칫 카드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슨 얘기냐면, 검찰 수사 여파로 SK가 발행한 채권이 유통되는 시장이 위축되면 덩달아 카드사들이 돈을 빌리려고 발행한 채권도 만기 연장이 되지 않아 집단 부도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카드채를 사 준 은행과 투신사 등 금융기관들이 만기 연장을 거부하고 돈을 회수하고 있는 상황이었다.“신문 기사에는 40조~50조원 정도로 나오고 있으나, 조사해 보니 90조원을 넘는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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