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메시의 '라스트 댄스'…아르헨, 월드컵 4강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아르헨티나의 '라스트 댄스'가 4강으로 이어진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4대3으로 격파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이은 메시와 아르헨티나가 함께한 두 번째 4강 진출이다.메시는 발롱도르 7회 수상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에도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8강 탈락했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준우승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돌아섰다.메시는 '라스트 댄스'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앞서 호주와 16강에서는 토너먼트 첫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메시는 앞선 4번의 월드컵에서 6골을 넣었지만, 정작 중요한 토너먼트에서는 1골도 넣지 못했다.전반 35분 나우엘 몰리나의 선제골이 터졌다. 메시의 완벽한 침투 패스 덕분이었다. 메시는 월드컵 토너먼트 통산 5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해 펠레를 넘어섰다.

메시는 골까지 터뜨렸다. 마르코스 아쿠냐가 네덜란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침착하게 골문을 열었다. 후반 28분 터진 아르헨티나의 두 번째 골이었다. 아르헨티나. 연합뉴스4강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 하지만 네덜란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8분 바우트 베흐호르스트가 추격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 11분 다시 베흐호르스트가 동점골을 만들었다.아르헨티나도, 네덜란드도 1번 키커에 힘을 줬다. 하지만 네덜란드 버질 판데이크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메시는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1, 2번 키커의 연이은 실축이 나왔고, 아르헨티나는 4번 키키가 킥을 놓쳤다. 3대3으로 맞선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킥.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킥에 골망이 출렁이며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4강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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