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맞대결서 엇갈린 희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사된 코리안 더비에서 황희찬이 웃고, 손흥민은 눈물을 삼켰다. 황희찬은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지만,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두 사람은 3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맞대결을 펼쳤다. 둘이 한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건 지난 2월 이후 10개월 만이었다.
지난 9월 이후 3개월 만에 선발 출장한 황희찬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라얀 아이트누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18라운드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었다. 황희찬은 골을 넣은 직후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더니 잠시 서서 묵념하면서 전날 있었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토트넘도 곧장 전반 12분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헤더골로 동점을 만들면서 팽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전반 42분에 역전 기회가 나왔다.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지역에서 울버햄프턴의 안드레에게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런데 이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왼쪽 구석을 향해 찼지만,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제 사의 선방에 막혔다. 클럽과 국가대표를 통틀어 20차례 페널티킥을 시도했고, 최근 10차례 연속 성공했지만 이날 실축하고서 머리를 감쌌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존슨의 역전골로 앞서갔지만,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19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후반 42분 울버햄프턴의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울버햄프턴은 17위, 토트넘은 11위에 자리했다. 평점도 크게 엇갈렸다.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울버햄프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1점을 부여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선발로 나온 선수 중 두 번째로 낮은 6.4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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